ETC & OTC 재고 관리는 무엇인가요?

ETC & OTC 재고 관리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의약품의 재고를 관리하는 약국!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적시에 제공하려면 꼼꼼한 재고 관리는 필수예요. 하지만 약을 짓고 손님을 응대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의약품 재고 관리에 소홀해질 때가 많죠. 약국에서는 어떻게 재고 관리를 실천해야 할까요? 약국에서 알아두면 좋은 의약품 재고 관리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의약품의 종류, ETC와 OTC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은 크게 ETCOTC로 구분해요. ETC와 OTC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으면 약국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어요.

ETC(Ethical drug)

ETC는 의사의 진단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에요.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부작용, 내성, 의존 등이 생길 수 있는 의약품들을 일컫죠. 반드시 의사의 처방대로 용법과 용량을 지켜서 사용해야만 해요.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약품이므로, 약사는 반드시 이를 윤리적(Ethical)으로 제공해야 할 의무를 지는데요. 그래서 전문의약품을 ETC(Ethical drug)라고 부르는 거랍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고 받는 약이 ETC예요. 

그만큼 ETC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이에요. 의약품을 유통하는 과정도 꼼꼼하게 기록하여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죠. 또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유효기간이 지난 ETC를 재고로 보관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도 중요해요.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면 약사법에 따라 업무정지나 과징금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어요.

OTC(Over-the-Counter)

OTC는 의사의 진단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에요. 가정에 상비약으로 구비해 놓는 감기약, 멀미약, 소화제 등이 대표적인 OTC예요. 

Over the counter’는 한국어로 ‘계산대를 거쳐’라는 뜻인데요. 전문가의 지시가 필요하지 않아 오직 계산대만 거치면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전문가의 지시 여부가 구매 및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물품이 의약품 외에는 흔하지 않아서, ‘Over the counter’라는 표현은 주로 제약업계에서 쓰인답니다.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OTC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소진되고, 트렌드에 따른 수요의 변동이 잦아요. 그러므로 일반 소매업체가 재고를 관리하듯이,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수요를 재고 관리에 적절하게 반영해야만 하는 숙제가 있어요.

박스히어로 입출고 요약 화면.
OTC 재고관리로 박스히어로를 활용할 수 있어요

효율적인 의약품 재고 관리 TIP

ETC와 OTC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해요. 재고 과잉과 부족을 방지하는 방법부터 수많은 의약품의 유효기간을 꼼꼼히 관리하는 방법까지! 지금부터 의약품 재고 관리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철저한 의약품 재고 데이터 분석

ETC는 의사가 처방해야만 약국에서 출고되는 의약품이기에, 많은 약국이 ETC의 재고를 넉넉하게 확보해 두려는 경향을 보여요. 그러나 모든 ETC의 재고를 충분히 보유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 병원이 위치한 동네, 병원을 찾는 손님의 평균 연령대, 병원의 전문과목 등에 따라 특정 ETC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거든요. 그럼 어느 순간부터 수요가 적은 일부 의약품의 재고가 과잉될 우려가 있어요.

약품들을 재고조사하는 약사 두명.

과재고를 방지하고 싶을 때는 수요를 분석해 적절한 안전재고를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출고되는 의약품이라고 할지라도 수요 분석은 가능합니다. 일정한 주기를 두고 의약품이 출고(판매)된 누적 데이터를 검토하는 것이죠. 재고 데이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 같았던 ETC의 수요 흐름을 가시화해 준답니다. 

주기적으로 출고되는 의약품이 있다면 평균 수요를 토대로 안전재고를 설정하고, 입고된 후에도 출고량이 거의 없는 의약품은 반품, 대체조제, 발주량 조율 등을 통해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어요.

라벨링을 통한 유효기간 관리

한 포에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포장해 주는 우리나라 약국에서는 적게는 수백 개, 많게는 수천 개의 의약품을 보유해요. ETC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OTC까지 보유하고 있는 약국은 수많은 의약품의 각기 다른 유효기간을 관리해야만 하죠. 1+1 묶음 판매, 할인 판매 등이 가능한 일반적인 소매 물품과 달리 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폐기해야 해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약국의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답니다.

폐기되는 약품들.

안전하게 의약품을 관리하고 싶다면, 의약품에 라벨을 붙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라벨에 의약품 이름, 유효기간, 바코드/QR코드를 표시하고, 바코드/QR코드에 성분, 효과·효능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저장해 두는 거예요. 라벨만 보고도 편리하게 유효기간을 파악할 수 있으니, 의약품 관리가 한층 더 안전해져요.

유효기간이 3~6개월 미만인 의약품은 다른 색상의 라벨을 사용해 눈에 띄게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대체조제 등을 통해 해당 의약품을 더 빠르게 소진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박스히어로 제품 바코드 인쇄 화면.
박스히어로에서 제품과 연결된 바코드를 생성하고, 라벨을 디자인해 출력해요

약사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보건의료인이기도 하지만, 약국이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인이기도 해요. 경영인으로서 약국을 원활하게 운영해 나가려면 재고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죠. 재고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박스히어로 블로그에서 유용한 재고 관리 인사이트를 얻어 보세요!

재고관리의 시작, 박스히어로한달 동안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