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든 재고를 똑같이 관리하시나요? ABC 분석 재고 관리법

아직도 모든 재고를 똑같이 관리하시나요? ABC 분석 재고 관리법

매달 전 품목을 실사하고, 모든 품목에 안전재고를 설정하고 있나요? 얼핏 ‘잘하는 재고 관리’처럼 보이지만, 모든 품목을 똑같은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재고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재고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의외로 ‘덜어내기’에 있거든요. 

모든 재고를 똑같이 관리하면 생기는 문제


어느 공장에서는 500원짜리 볼트와 500만 원짜리 핵심 부품을 모두 재고로 보유하고 있어요. 두 품목은 모두 관리해야 할 재고지만,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달라요. 만약 이 두 품목을 똑같이 관리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예를 들어 500원짜리 볼트의 재고를 매달 조사한다고 생각해 볼게요. 볼트처럼 대량으로 구매하는 범용 부품은 상대적으로 재고를 넉넉히 확보해 두는 경우가 많고, 부족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다시 구매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품목을 매달 하나하나 세고 기록한다면, 재고를 관리해서 얻는 효과보다 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더 커지는 과잉 관리 문제가 발생해요. 

반대로 500만 원짜리 핵심 부품을 한 달에 한 번만 확인하면 어떨까요? 핵심 부품은 재고가 떨어지면 생산 설비가 멈추거나, 고객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대체품을 바로 찾기 어렵고, 입고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면 피해는 더 커져요. 이 경우는 중요한 품목을 충분히 챙기지 못한 과소 관리 문제로 볼 수 있죠. 

마더보드와 나사 부품을 배치한 탑뷰 이미지


이 두 가지 문제는 따로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뿌리는 하나예요. 매달 볼트를 세느라 쓴 시간이 정작 챙겨야 할 핵심 부품에 닿지 못한 거죠. 모든 품목을 똑같이 관리하려다 보니, 중요한 곳에 쏟아야 할 힘이 사소한 곳으로 줄줄 새어 나가는 거예요.

이처럼 비효율적인 재고 관리는 관리에 드는 비용이 관리해서 얻는 효과를 넘어서면서 낭비로 이어져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품목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중요한 품목에 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요. 이렇게 관리의 강약을 조절해야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재고 관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과잉 관리와 과소 관리를 방지하는 ABC 분석


그렇다면 재고 품목의 중요도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ABC 분석이에요. ABC 분석은 재고를 중요도에 따라 A, B, C 세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마다 관리 강도를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인데요. 품목을 이렇게 나누면 담당자는 어디에 더 시간을 써야 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 

A등급(집중 관리):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재고예요. 수량이 부족하면 판매 기회를 놓치거나 고객 납기가 밀릴 수 있어, 수량을 자주 확인하고 안전재고도 엄격하게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B등급(표준 관리): A등급 재고처럼 자주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오래 방치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재고예요. 주기적으로 수량을 확인하고, 필요한 시점에 맞춰 발주를 진행해요. 
C등급(느슨한 관리): 매출 비중이 작거나, 품절되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재고예요. 이 품목은 수량 확인 빈도를 줄이고, 필요한 수량을 한 번에 발주해 관리 부담을 낮춰야 해요. 

업종별로 달라지는 A등급 재고의 기준


ABC 분석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출 비중을 기준으로 재고 등급을 나눠요.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품목은 A등급,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품목은 B등급, 매출의 5%를 차지하는 품목은 C등급으로 분류하는 식이죠. 

하지만 모든 회사가 이 기준으로 재고를 구분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업종에 따라 어떤 회사에서는 출고 빈도, 원가, 입고 리드타임 등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거든요. 

🛍️ 유통/리테일: 잘 팔리고 자주 나가는 제품
유통/리테일 업종에서는 매출 상위 품목이나 재고 회전 속도가 빠른 제품이 A등급이에요. 이 품목들은 품절되면 바로 판매 기회를 놓칠 수 있어서 부족해지기 전에 발주하는 것이 좋아요. 한편, 거의 팔리지 않는데 단가만 높은 제품은 자금을 묶어 현금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요. 이런 품목은 C등급으로 분류해 수량을 점차 줄여가거나, 위탁 판매처럼 재고 부담을 낮추는 방식을 검토해야 해요.

🏥 피부과: 원가가 높고 분실 위험이 큰 제품
피부과에서는 스킨부스터, 보톡스, 필러처럼 원가가 높은 제품을 A등급으로 봐요. 이 품목들은 분실 위험이 커서 입출고 내역을 정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대로 거즈, 장갑, 반창고 같은 저가 소모품은 부족해질 때 한 번에 주문하는 방식으로 재고 관리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답니다.

🍽️ F&B: 주력 메뉴에 들어가거나 유통기한이 짧은 식재료
F&B 업종에서는 주력 메뉴에 들어가는 핵심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짧은 식재료를 A등급 재고로 볼 수 있어요. 핵심 식재료는 부족하면 매출 손실로 이어지고, 유통기한이 짧은 식재료는 너무 많이 보유하면 폐기 비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유통기한이 길고 단가가 낮은 건식 재료나 소모품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관리해도 무방해요.


어떤 제품이 자주 출고되는지, 어떤 제품의 재고가 부족한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박스히어로와 함께라면, 재고 관리의 선택과 집중이 훨씬 쉬워져요. 지금 바로 박스히어로에서 중요한 재고에 집중하는 ‘덜어내기’ 전략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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